당정 “9월 중 4억 미만 주택에 고정금리 전환 시행”

입력 2022-07-17 16:41 수정 2022-07-17 17:02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과 정부는 4억원 미만 주택에 적용되는 대출 변동 금리를 고정 금리로 전환하는 대책을 오는 9월 중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1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2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당정은 “물가·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며 “금리 인상 여파를 고려해 주거 취약계층 및 취약차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자율 상승 등을 고려해 4억원 미만 주택을 소유한 서민들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대책을 9월 중에 속도감 있게 시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 확진자에 대비한 병상 4000개를 추가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94만명분의 치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의료진 1만명까지 확보할 수 있는 인건비 예산을 확보하고, 4차 백신 접종 대상 및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