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전성기’ 올해도 계속… 상반기 앨범 판매량 3500만 기록

입력 2022-07-17 15:30
사진=써클차트 제공

‘K팝 전성기’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17일 써클차트의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의 상반기 리뷰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앨범 차트 기준 톱 400 판매량(1위부터 400위까지 판매량 합계)은 약 3500만장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6%나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톱 400에 랭크된 앨범들의 합산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긴 가수는 총 8팀이었다. 전년 동기 5팀(NCT DREAM, 방탄소년단, 세븐틴, EXO, 백현)에 비해 3팀이 더 많았다.

최근 4년간 연도별 상반기 음반 판매량은 꾸준히 늘었다. 2018년 1048만장에서 2019년 1293만장으로 늘었고 2020년 1836만장, 지난해 2596만장까지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프라인 공연을 즐기지 못한 팬덤이 앨범 소비에 집중하면서 음반 판매량이 급증했다.

실물(피지컬) 앨범 순위를 보면 그룹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가 295만7410장으로 1위였다. 2위는 세븐틴의 정규 4집 ‘앨범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으로 237만3052장이 판매됐다.

톱 400 가수별 써클지수 점유율 조사에서는 아이유가 400위권 내 총 24곡을 올려놓으며 (합산)점유율 6.8%를 차지했다. 가수별 앨범 판매량 점유율 조사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은 400위권 내 총 18장의 앨범을 올려놓으며 (합산)점유율 12.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