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성폭행 사망사건 피의자 “죄송하다”

입력 2022-07-17 15:29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학생이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20)는 이날 오후 3시쯤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장에 도착한 호송차에서 내린 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냐’는 질문에 이처럼 말했다.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살해의도를 가지고 피해자를 3층에서 밀었느냐’, ‘증거인멸을 시도했나’, ‘왜 구조요청을 하지 않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A씨는 침묵했다.

A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