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가장 먼저 시즌 9승 고지를 밟았다.
T1은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DRX를 2대 0으로 꺾었다. 5연승에 성공한 이들은 9승1패(+14)를 기록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젠지(8승1패 +14)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T1은 두 세트 모두 견고한 경기력을 뽐냈다. 1세트 땐 ‘케리아’ 류민석에게 블리츠크랭크를 맡기고, 그의 ‘로켓 손(Q)’으로 변수를 창출해 승리했다. ‘제우스’ 최우제(나르)가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한 것도 스노우볼의 초석이 됐다.
2세트 땐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바텀 교전에서 완패했지만, 스마트한 운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이드 라인에서 상대 솔로 라이너들을 연이어 잡아내 골드를 역전시켰다. 두 번에 걸친 내셔 남작 버프 운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