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광동 프릭스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광동을 2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5승5패(+0)를 기록, 정확히 5할 승률을 복구했다. 순위표에선 6위 자리를 수성했다. 7위 광동은 4승6패(-7)가 됐다.
지난 8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의 패배를 되갚은 KT다. 당시 KT는 광동에 1대 2로 패배한 바 있다. 약 일주일 만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는 ‘에이밍’ 김하람이 이날도 펜타 킬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KT에 1세트 승리를 안긴 건 신인 미드라이너 ‘빅라’ 이대광이었다. 사일러스를 고른 그는 드래곤 전투에서 상대 궁극기를 빼앗은 뒤 영리하게 활용했다. 41분, 마지막 드래곤 교전에서 9000 이상의 대미지를 가해 게임을 매조졌다.
김하람(제리)이 2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7분쯤 드래곤 전투에서 상대의 무리수를 잘 낚아채 데스 없이 4킬을 챙겼다. 이후 자연스럽게 스노우볼을 굴려 성장 격차를 벌려 나갔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상대 본진으로 진격했고, 우물 다이브로 김하람의 펜타 킬을 만들어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