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갓길에 차 세우고 투신…20대 여성 사망

입력 2022-07-16 10:08 수정 2022-07-16 18:00
인천대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대교 위 갓길에 승용차를 세우고 다리 아래로 떨어진 20대 여성이 해상에서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4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방면 갓길에 운전자가 없는 승용차가 정차 중이라는 인천대교 상황실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이 차량의 운전자인 2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구조대를 투입했다.

이어 신고 접수 40여분 만에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 떠 있는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다”며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