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완파하고 시즌 7승째를 신고했다.
리브 샌박은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2대 0으로 완파했다. 7승3패(+6)를 기록해 단독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 경기 덜 치른 담원 기아(6승3패 +8)를 제쳤다. 한화생명은 1승9패(-12)를 기록해 10위로 내려갔다.
스프링 시즌 9위와 10위 팀 간 희비는 점점 엇갈리고 있다. 9위였던 리브 샌박은 ‘프린스’ 이채환의 영입 이후 날개가 달렸다. 개막 전 3강으로 꼽혔던 T1, 젠지, 담원 기아를 제외한 6개 팀을 1라운드에서 모두 꺾었다. 한화생명은 프레딧 브리온을 제외한 모든 팀에 승점을 헌납했다.
리브 샌박은 한화생명을 거침없이 두들겼다. 두 세트 모두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이상 벌렸다. 1세트 초반 상대 원거리 딜러에게 3킬을 내줬으나, 당황하지 않고 재차 바텀 갱킹을 시도해 피해를 복구했다.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대승해 역전에 성공했다. 운영도, 한타도 상대를 압도한 이들은 킬 스코어 14대 3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 땐 바텀 맞대결에서 완승해 스노우볼을 굴렸다. 바텀에서 CS를 디나이하고 성장 차이를 벌렸다. 22분쯤 바텀에서 ‘클로저’ 이주현(아칼리)의 활약으로 3킬을 가져간 이들은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1개를 철거했다. 3분 뒤 배수의 진을 친 한화생명을 섬멸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