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윤 대통령 자택 앞 보복집회 재개

입력 2022-07-15 19:13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보복집회를 재개하고 있다. 2022.07.15. 뉴시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15일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 집회를 재개했다. 지난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가 멈추자 집회를 잠정 중단한 지 4일 만이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이날 낮 12시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맞은편에서 집회를 열고 “이제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집회 양상이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 대통령 자택을 향해 음악을 틀고 “윤석열은 사과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다.

백 대표는 집회 재개 이유에 대해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누나가 대통령 홍보실에 있다”며 “윤석열 정권이 양산 사저 집회에 공모한 정황이 나오고 있어 강하게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보복집회를 재개하고 있다. 2022.07.15. 뉴시스

최근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고성과 욕설로 시위를 벌여온 유튜버 안정권씨의 친누나 안모씨가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자 안모씨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지난달 14일부터 약 3주간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여왔다.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에 대항한 맞불성 집회다.

이들은 양산경찰서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벌이는 보수단체들에 집회금지를 통고하자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윤 대통령 자택 앞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김민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