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민주당TF,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본질 호도”

입력 2022-07-15 18:22
대통령실이 정면에 보이는 용산공원 부지. 연합뉴스

국가안보실은 15일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 TF’의 최종 결과 발표를 겨냥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정치적 접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간 감추어진 진실을 밝히고, 국민의 알 권리가 충족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TF는 이날 오전 최종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 수사 번복은 대통령실이 기획하고 정부가 실행했으며, 국민의힘이 불쏘시개가 된 당·정·대 합동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국가안보실은 “해경 및 국방부와 항소 취하의 당사자이므로 사실관계 규명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해경, 국방부의 수사 및 결과는 해당 기관 자체 판단에 의해 이루어졌고 이 과정에 안보실이 개입하거나 지침을 주는 일은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민주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국가안보실은 그러면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 전문기관이 감사 및 조사 중이니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치적 공방보다는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거듭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