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가 쏜다’ 토트넘에 K-회식 맛보인 손흥민 [포착]

입력 2022-07-15 13:59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아시아 선수 최초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 동료들에게 한국식 고기를 대접했다.

토트넘은 15일 구단 SNS 계정에 “어젯밤 손흥민이 선수들을 서울의 바비큐 레스토랑으로 데려갔다”고 소개하며 회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토트넘 주장 해리 케인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 등이 식당에서 소고기를 먹고 있다. 이적생 이반 페리시치도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셉스키와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즐겼다.

손흥민은 2021~2022 시즌을 소화한 뒤 지난 5월 말 귀국했다. 그는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토트넘 선수단이 지난 10일 한국을 찾기 전부터 “동료들에게 한국에 오면 식사 자리를 한번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 바람대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경기를 이틀 앞둔 이날 저녁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사진에서 회식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페리시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회식 사진을 올리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Sonny”라고 적은 뒤 손흥민 계정을 태그했다. ‘Sonny’는 손흥민의 별명이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경기에서 6대 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오는 16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를 상대한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