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고교생 렌터카와 SUV 충돌… 3명 사망

입력 2022-07-15 11:26 수정 2022-07-15 13:10
YTN 방송 화면

광주에서 고등학생의 렌터카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충돌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고는 14일 오전 4시9분쯤 광주 광산구 신가동 편도 4차로 도로에서 발생했다. 상위 차로로 옮겨가던 승용차와 직진하던 SUV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한 20대 초반 남·여, 10대 후반 고교생 등 모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SUV에 타고 있던 30대 운전자 등 2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는 고교생 A군이 빌린 렌터카로 확인됐다. A군은 운전면허를 소지해 승용차 대여 과정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량의 탑승자 3명은 사고 충격으로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YTN 방송 화면

충돌 직후 승용차는 충격으로 인해 50m가량 미끄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 도로는 장맛비에 젖어 있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특정, 사고 당시 과속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원태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