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서 아동학대 피의자로 신고된 20대 축구교실 코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0분쯤 부천시 중동 YMCA 건물 1층 외부 바닥에 YMCA 축구교실 코치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축구교실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건물 7층 옥상에서는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건물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전날 오후 8시30분쯤 혼자 옥상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
앞서 A씨는 전날 축구교실 수업 중 7세 아동의 등 부위에 공을 던져 아동학대 피의자로 신고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