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정책대학원 인재배출의 요람

입력 2022-07-14 15:54 수정 2022-07-14 15:55

전남대 정책대학원이 지방자치를 주도하는 인재양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끄는 풀뿌리 민주주의 주역들을 잇달아 배출하고 있다.

14일 정책대학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졸업생 및 재학생 23명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이들은 7월 1일부터 시작된 민선 8기 광주전남의 자치단체와 의회에서 활동 중이다.

대표적으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병내 남구청장이 있다. 광주광역시의회에는 신수정 의원(북구)이, 기초의회에는 김수영 의원(서구) 등 12명이 입성했다.

전라남도에서는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원(순천시) 등 6명이, 기초의회는 백인숙 의원(여수시)이 이곳 출신이다. 심지어 충청북도에서도 이수동 의원(영동군)이 기초의원으로 당선됐다.

전남대 정책대학원은 1980년에 개교한 이후 지방자치 시대에 필요한 다수의 인재를 배출해 왔다. 현재는 광주와 여수캠퍼스 두 곳에서 일반행정, 사회문화복지정책, 부동산 및 지역개발정책 등 3개 전공 분야 석사과정에 166명이 재학 중이다.

이곳에서 정책 역량을 연마해온 1974명의 졸업생은 지자체와 지방의회 외에 광주전남 지역 관공서, 기업, 언론사 등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

주정민 정책대학원장은 “동문들이 지방분권 시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꾸준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정책대학원 2022년 7월 1일 전국동시 지방선거 당선인 현황

□ 광주광역시 ▲강기정(행정대학원, 광주광역시장) ▲김병내(행정대학원, 남구 청장)
▲신수정(정책대학원, 북구 제3선거구) ▲김수영(행정대학원, 서구 가선거구) ▲오광록(행정대학원, 서구 나선거구) ▲안형주(정책대학원, 서구 라선거구) ▲남호현(정책대학원, 남구 가선거구) ▲정창수(정책대학원, 남구 나선거구) ▲김건안(정책대학원, 북구 나선거구) ▲정달성(정책대학원 휴학, 북구 라선거구) ▲김형수(정책대학원, 북구 라선거구) ▲황예원(정책대학원 휴학, 북구 마선거구) ▲임종국(정책대학원, 북구 마선거구) ▲김태완(정책대학원, 광산구 마선거구) ▲은봉희(행정대학원, 남구 비례대표)

□ 전라남도 ▲서대현(정책대학원 재학, 여수시 제2선거구) ▲서동욱(행정대학원, 순천시 제4선거구) ▲박선준(정책대학원 재학, 고흥군 제2선거구) ▲임지락(행정대학원, 화순군 제1선거구) ▲류기준(정책대학원 휴학, 화순군 제2선거구) ▲백인숙(정책대학원, 여수시 마선거구) ▲장은영(정책대학원, 전라남도 비례대표)

□ 충청북도 ▲이수동(행정대학원, 영동군 가선거구)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