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수천만원 명품 쇼핑을 했다는 게시글 작성자 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해당 글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밝혔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이 지난 12일 해당 글 유포자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포털 뉴스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해당 댓글에는 ‘김 여사가 매장 고객을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 3000만원을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현장 직원 제보. 진짜 부인 관리해라. 나라 어찌하나’라고 적혀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의 목격담은 온라인 공간에 빠르게 확산됐다.
대통령실은 이 게시글과 관련해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