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몽골 최대 명절을 맞아 ‘나담축제’를 개최하는 등 양국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조선대 체육관에서 최근 열린 나담축제는 코스모스 글로벌 외국인 지원센터와 광주지역 몽골 청년공동체, 조선대학교 몽골학생회가 공동 주최했다.
축제에는 김명군 광주전라지역몽골명예영사, 김봉철 조선대학교 대외협력처장, 김경종 조선대학교병원장 등 관련 단체 대표 등이 함께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축제는 해마다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몽골 전역에 걸쳐 즐기는 전국적인 축제인 몽골 나담축제를 본따 개최한 것으로 몽골 유학생, 이주민 등이 다수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축제에서 몽골 예술 공연과 몽골 씨름, 샤가이 놀이, 농구대회, 어린이 경마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즐겼다. 광주·전남 지역의 몽골 유학생과 이주민들이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축제에 참여한 유학생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축제를 다시금 즐기게 돼 기뻤다”며 “잠시나마 고향 몽골을 다녀온 기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몽골 나담축제는 중앙아시아에서 유목 생활을 해온 몽골 문화와 깊은 관계가 있다. 몽골에서 국가 공휴일로 지정된 축제기간에는 씨름·말타기·활쏘기 등 3가지의 몽골 전통 경기가 진행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