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나누우리, 전남 10대 브랜드 쌀 2년 연속 우수상

입력 2022-07-14 12:56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순천농협

전남 순천시의 대표 브랜드 쌀 ‘나누우리’가 ‘2022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에 선정됐다.

14일 순천농협에 따르면 전날 서울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가진 시상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소병철 국회의원,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 ‘22년 전남 10대 브랜드 쌀로 선정된 지자체장 및 재경(도, 시군) 향우회 회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전남 쌀 판매촉진 및 홍보를 위해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전남 10대 브랜드 쌀 직거래 장터를 17일까지 운영한다.

전남 10대 브랜드 쌀 평가는 2003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전남 도내 16개 시군에서 추천 받은 18개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 농업기술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기관에 의뢰해 블라인드 평가 방식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품종혼합율, 품질평가, 품위평가, 중금속잔류농약검사, 식미평가, 현장서류평가 등 8가지 분야를 심사하고 있다.

순천농협 김미영 경제상임이사는 “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으로 미곡종합 처리장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품종별 계약재배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부터 매입·저장·가공·유통까지 철저한 관리로 2021년 202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순천농협은 벼 생산농가 안정적 농업경영을 위해 매년 품종별 전량 수매, 농업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종자대금 및 육묘비 지원사업, 병·해충 적기 방제를 위해 순천시와 공동 항공방제 지자체협력사업 (3614ha)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효율적인 병·해충 사전 예방을 목적으로 벼 육묘상자 관주처리 신기술 농법 시범포(3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 순천지역에 맞는 고품질 벼 발굴을 위해 순천시와 함께 6품종, 18개소 시범포 (60ha)도 추진하고 있다.

강성채 조합장은 “전남 대표 브랜드로 나누우리가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데에는 순천시와 순천농협, 농업인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순천농협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고품질 벼 생산을 위한 교육 및 지원 그리고 홍보 등을 통하여 순천쌀 경쟁력을 강화 및 농가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