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덤프트럭이 4륜오토바이 충돌…80대 운전자 숨져

입력 2022-07-14 11:47

전남 광양의 한 교차로에서 40대가 몰던 덤프트럭이 4륜 오토바이를 충돌해 80대 여성 운전자가 숨졌다.

광양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덤프트럭 기사 A씨(49)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34분쯤 덤프트럭을 몰고 광양시 진월면 한 마을 인근 교차로를 지나다 주행 중인 4륜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 B씨(80·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골재 채취장에서 골재를 싣고 나오다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교차로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과 덤프트럭 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