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가장 먼저 8승 고지를 밟았다.
T1은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2대 1로 승리했다. 8승1패(+13)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경기 덜 치른 젠지(7승1패 +12)를 제치고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다.
T1은 ‘두두’ 이동주(사일러스)의 활약을 막지 못해 한 세트를 내줬지만, 승리한 1·3세트 때는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생명은 2군에서 콜업한 원거리 딜러 ‘처니’ 조승모를 ‘쌈디’ 이재훈 대신 출전시키는 승부수를 뒀으나 시즌 2승째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T1이 몹시 유리했던 3세트 초반, 버그가 발생해 게임을 시작 직후로 되돌리는 ‘크로노 브레이크’가 선언됐다. 그러나 T1은 흔들리지 않고 게임을 침착하게 풀어나갔다. 시종일관 상대를 두들긴 이들은 바텀 억제기를 부순 뒤 넥서스로 진격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