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중랑역에서 폭우 피해를 점검하던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오후 4시24분쯤 한국철도공사 직원인 50대 남성 A씨가 중랑역 인근 선로를 점검하던 중 춘천행 ITX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많은 비가 내리자 열차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중랑역 선로에서 배수로를 점검하던 중이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2인 1조 근무수칙은 지킨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열차 운행이 23분간 지연됐다. 경찰과 코레일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