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3일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승마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던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상주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한 센터는 상주국제승마장 부지 내에 지난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사업비 119억 원(국비 59억5000만원, 도비 11억9000만원, 시비 47억6000만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연면적 4829㎡(지하 1층/지상 4층), 객실 52실(138명 수용/일), 식당, 교육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전국 유·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승마인들의 승마 메카로 거듭나게 됐다.
앞으로 승마교육센터는 유·청소년 등의 승마 인구 저변 확대와 말 산업의 거점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 준공으로 그동안 승마대회 시 숙박 등 많은 불편함을 겪은 참가 선수들에게 쾌적한 숙박시설 제공과 각종 교육시설, 식당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가족단위 위주의 체험형 관광수요 증가, 방학 승마캠프,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승마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상주가 명실상부한 승마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도교육청 등과 연계한 장애아동 대상 재활승마 가족 캠프 와 방역의료진, 소방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힐링승마 프로그램 등 치유공간으로 활용해 사회 공익적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재활승마란 장애인이 승마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도모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재활치료 방법을 말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센터를 통해 유·청소년들의 승마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아울러 말 산업의 6차 산업화 유도로 지역 일자리 및 고용창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말 산업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경북의 말 산업 발전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