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하기관 통폐합 구조개혁에 ‘DIP’는 빠진다

입력 2022-07-13 15:13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모습.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18곳을 10개로 줄이는 구조개혁을 추진 중인 대구시는 출연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을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DIP의 주무관청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에 정부 차원의 디지털혁신 추진을 위해 대구에 전문조직이 필요한데 통합을 하면 동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도 역점 사업인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확산 등을 위해 조직을 남겨두고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앞서 시는 대구테크노파크, DIP,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기능을 합치는 안을 추진했다. 시는 DIP를 제외한 구조조정 내용이 담긴 조례안을 오는 19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