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울산신항의 항만물류 경쟁력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부산은행은 13일 울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동방, 유엔씨티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신항의 해운물류 산업 경쟁력 확보와 민간 주도의 투자 활성화, 스마트항만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울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은 지난해 31만40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한 울산 대표 컨테이너항만이다. 부산은행은 부동산·사회기반시설(SOC)·출투자 중심의 기업금융(IB) 사업을 추진해 온 부산은행은 최근 국내외 항만 인프라 사업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손대진 부산은행 투자금융그룹장은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부울경지역 항만물류 인프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항만물류기업의 경쟁력이 확대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국내외 항만물류 인프라 사업 공동 지원’ 협약을 맺고 국내 주요 거점항만을 시작으로 항만 인프라 투자 협력 대상을 발굴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