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승무원 195명을 태운 충북 청주발 제주행 티웨이항공 여객기에서 착륙 도중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했다. 제주국제공항에 소방차들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31분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하던 티웨이항공 TW835편 여객기 화물칸에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항공기는 승객 18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10시44분 청주공항에서 이륙했다.
착륙 과정에서 작동한 화재경보기로 공항 소방대가 출동했다. 제주소방서와 제주서부소방서 차량 15대, 소방대원 34명이 제주공항으로 파견됐다.
다행히 기내에서 불은 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이 기내로 진입해 확인한 결과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부상자를 포함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