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의 폐광지에 화장품과 네일아트 등 다양한 미용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다.
삼척시는 8월부터 도계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뷰티 체험시설 ‘뷰티스마켓(Beauty’s Market·사진)’을 시범 운영한다.
뷰티스마켓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폐광지역 관광 자원화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10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도계읍 심포리 1만3760㎡ 부지에 연면적 2419㎡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사무실과 헤어‧네일샵, 조향 체험실, 화장품 만들기 체험실, 아이 브로우 체험실 등이 들어섰다. 또 퍼스널컬러&피부진단 체험실, 화장품 복합판매장, 뷰티체험·전시시설이 갖춰져 있다. 2층에는 뷰티 교육장, 왁싱체험, 휴게공간 등이 조성됐다.
이곳에선 헤어와 네일 관리, 피부진단, 조향, 화장품 만들기, 몰입형 미디어아트 관람 등 다양한 뷰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전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로마 테라피, 네일케어 등 뷰티 전문 아카데미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시는 뷰티스마켓의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2020년 12월 토브지엠피와 관리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토브지엠피는 체험실, 교육실 등 시설물 관리와 뷰티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주변 관광지와 뷰티스마켓을 연계해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광객과 뷰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