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의 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30대 남성 래퍼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겸 작곡가 A씨를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28일 한 여성으로부터 “근처 호텔에서 가수 A씨와 대마로 추정되는 가루를 흡연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당시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를 하려고 했으나 A씨가 거부 의사를 보여 여성에 대해서만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여성은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A씨에게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가 지난 3월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