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구하려던 딸 심정지… 옥천서 전기 울타리 참변

입력 2022-07-13 06:51 수정 2022-07-13 10:22
옥천소방서 제공

옥천의 한 밭에서 부녀가 전기 울타리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6시46분쯤 충북 옥천군 안내면의 밭에서 밭 주인 A씨(65)와 A씨의 딸(38)이 전기 울타리에 감전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딸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딸은 야생동물 퇴치용 전기 울타리에 감전된 A씨를 구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