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91세 부친 용산 집무실 초대해 만찬…김건희 동석”

입력 2022-07-13 05:19 수정 2022-07-13 10:00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4월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부친 윤기중(91) 연세대 명예교수를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석했다.

윤 교수는 이날 저녁 2시간가량 용산 청사에 머무르며 윤 대통령 집무실 등 업무 공간을 둘러보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91세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윤 교수는 오후 8시10분쯤 김 여사의 부축을 받으며 함께 청사를 떠났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기 전인 지난해 4·7 보궐선거 사전투표 당시 부친과 같이 투표소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가족 모임의 성격과 관련해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