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부친 윤기중(91) 연세대 명예교수를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석했다.
윤 교수는 이날 저녁 2시간가량 용산 청사에 머무르며 윤 대통령 집무실 등 업무 공간을 둘러보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91세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윤 교수는 오후 8시10분쯤 김 여사의 부축을 받으며 함께 청사를 떠났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기 전인 지난해 4·7 보궐선거 사전투표 당시 부친과 같이 투표소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가족 모임의 성격과 관련해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