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캠퍼스타운추진단 ‘ESG와 한국 사회’ 강의 개최

입력 2022-07-12 19:57

장로회신대 캠퍼스타운추진단이 오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학교 소양관에서 ‘ESG와 한국사회–모두 행복한 삶을 위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장신대 캠퍼스타운추진사업은 대학과 청년,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유도해 일자리, 청년 문제와 지역 활력 침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의 지역 종합 도시 재생 사업이다. 현재 장신대 캠퍼스타운추진단은 학교가 있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을 기반으로 인근 기업 및 기관과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위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협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8일 캠퍼스타운추진단장 고재길 교수가 ‘행복한 삶, 타자와 함께하는 경제-기본소득 논의를 중심으로’ 첫 주제 강의를 시작했다. 수업에서 고 교수는 “기본소득이 사회적 약자를 위하고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는 구체적 방법이며 초대교회 공동체의 나눔, 돌봄을 강조한 바울의 선교 사역이 하나님의 정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강의가 있던 지난 5일에는 소셜벤처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MYSC 김정태 대표가 ‘ESG와 사회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기업의 ESG 필요성과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12일 수업에서 토지자유연구소 남기업 소장은 ‘‘그들의나라’에서 ‘우리 모두의 나라로’’를 주제로 발표하며 수강생들과 토지 공개념에 대해 논의했고, 기업들의 이윤 추구 결과로 이어지는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은 두 번의 강좌에서는 '한권으로 끝내는 ESG 수업'을 쓴 신지현 작가가 ’ESG와 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장신대 성석환 교수가 마무리하는 강의를 진행한다.

장신대 캠퍼스추진단 성석환 지도교수는 “한국 사회의 사회 불평등 지수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데 공정한 사회와 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ESG가 반드시 필요하고 기업에 ESG경영 도입이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강의를 기획했다”며 “건강한 기업이 ESG를 통해 더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점과 교회는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공부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