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저 시위’ 극우 유튜버 친누나, 대통령실 근무 중

입력 2022-07-12 19:56 수정 2022-07-12 22:18
유튜버 안정권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 JTBC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극우 성향 유튜버의 친누나가 대통령실에서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벨라도’를 운영 중인 안정권씨의 친누나 안모씨가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동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는 팀에 소속돼 영상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권씨 회사 직원으로 일하던 안씨는 지난해 11월 대선 과정에서 캠프 합류 제안을 받은 이후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됐다는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극우 성향 유튜버로 알려진 안정권씨는 지난 5월부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안정권씨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GZSS는 혐오 발언 등의 이유로 계정이 폐쇄된 바 있다.
`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