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월트디즈니 협업…BTS 공연을 스트리밍으로

입력 2022-07-12 15:59 수정 2022-07-12 16:21
하이브 제공

하이브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시아 태평양(APAC)이 글로벌 콘텐츠 협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출연하는 작품 등 하이브가 제작한 콘텐츠 5편이 전 세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된다. 지난해 BTS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실황을 담은 ‘BTS :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BTS 뷔와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등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인더숲 : 우정여행’, BTS의 연대기 다큐멘터리 ‘BTS 모뉴먼츠 : 비욘드 더 스타’ 등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오랜 시간 동안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제작해 온 하이브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이 탁월한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음악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시카 캠-엔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강력한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과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브의 작품들이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글로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아태지역 선도적인 창작자, 배우, 그리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해 온 디즈니의 오랜 창의적 열망의 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