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 강신업, 전혀 교류 안 해”

입력 2022-07-12 15:46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의 정치적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강 변호사와는 전혀 교류하고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12일 자신의 지인들에게 “강신업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정치적인 발언들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의사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 여사가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보도되자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제 페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저의 개인 의견”이라며 “요즘은 (김 여사와) 교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 현안에 대한 발언들을 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중지라는 중징계를 받자 “이준석에 대한 수사를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다”, “몰상식의 대명사”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