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 41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여러분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치열한 노력의 결과이나,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말이 있듯이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함을 느끼는 리더로 성장해 훗날 사회에 다시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상상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위를 따는 것 자체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시대 변화에 맞는 여러분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이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설립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