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마의 7년’ 완전체 성공… JYP와 전원 재계약

입력 2022-07-12 11:33
K팝 여성그룹 트와이스가 2020년 12월 6일 경기도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포토월 행사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 ENM 제공

K팝 여성그룹 트와이스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했다. 아이돌 그룹이 존폐의 위기에 놓이는 ‘마의 7년’에 ‘완전체’를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2일 “트와이스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와이스는 한국인 5명, 일본인 3명, 대만인 1명을 포함한 모두 9명의 멤버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2015년 10월 20일 데뷔해 한국·일본·중화권을 넘어 세계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오는 10월이면 데뷔 7년차를 완주하게 된다.

아이돌 그룹의 7년차는 존립과 해체의 기로에 놓이는 시기다. 멤버 간 인기의 편차가 생기는 현실적 이유를 빼놓을 수 없다. 인기와 무관하게 영화나 공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기를 희망하는 멤버가 등장하기도 한다. 7년차에 멤버 전원 재계약을 이루지 못하고 ‘완전체’를 해산하는 아이돌 그룹이 적지 않다.

하지만 트와이스는 9명의 멤버를 유지하고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JYP는 “자사의 위상 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트와이스, 트와이스가 K팝 대표 여성그룹으로 성장하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된 JYP가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더 발전된 미래를 확신하며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일본의 해외 가수 기준 최단기간 도쿄돔에서 공연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