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전망에 대해 “지지율 정체가 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3중고, 4중고 상황이 단시간 내 해소되기 굉장히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30%대로 급락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정부와 당이 민생 물가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그 근본 원인은 지난 정부의 잘못된 성적표에 (있다)”며 전 정부 책임론을 꺼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공급망 붕괴 등 외부 요인이 겹쳐서 우리 대책이 기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제 (당내) 갈등 상황이 다 해소된 만큼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당이 정부를 뒷받침하고 국민들의 가렵고 어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데 저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 징계의 후속 조치로 권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했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