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1일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기업을 보호하고 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실국본부장 회의를 열고 “경남의 기업과 사업장에 메리트를 줘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도정이 지역 기업부터 챙기지 않는다면 그 어떤 기업이 경남에 투자하겠냐는 여러 지역 기업인들의 지적을 박 도지사가 수용한 결과다.
그는 “도청부터 경남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관련 조례와 규칙도 제·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도와 시·군이 자체 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했다. 그는 “국책사업 역시 중요하지만, 중앙정부가 당연히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면서 “2024년도 국비 신청할 수 있도록 각 실·국별 소관 업무 중 자체 사업 발굴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낙동강, 진양호 등 도 취수원에서 발생한 녹조와 창원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생 등에 대해 이른 시일 안에 대책을 세워 도민 불안을 해소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과 출자 출연기관 혁신 계획 가속화 및 조기 매듭, 휴가철 유원지 안전 점검과 위생 관리 등을 챙겼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