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16~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3학년도 대입 대비 광주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진로・진학정보 제공을 위해 고교학점제 박람회와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 박람회 중 최대 규모인 전국 144개 대학이 참가해 197개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 입학사정관들과 입시전문가들이 대입진학상담을 실시하고 맞춤형 입시정보도 제공한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대면・비대면 병행 운영을 통해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온라인 참여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진로・진학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2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앞서 지난 8일 제1호 공약 ‘다양성을 품은 광주학생 실력 향상’를 결재했다. 이를 위한 관련 방안의 하나로 진로·진학교육 활성화를 제시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진로진학박람회를 시작으로 '다양성을 품은 진로·진학교육의 내실화'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람회 개막행사로는 EBS 윤윤구 대표강사가 진행하는 ‘고교생을 위한 교과학습법 및 대입제도 이해’ 특강과 대교협 김창묵 대표강사의 ‘수시전형 대입전략’ 특강을 실시한다. 이어 대학입학사정관이 진행하는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특강도 이어진다.
진학전문교사 60명이 현장에서 고3 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1대 1 수시 대입진학상담을 실시하고, 대학입학사정관과 교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모의면접도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도권 대학, 광주전남지역대학, 전문대학 공동 대입설명회와 각 대학별 설명회, 음악・미술・체육계열 설명회도 동시 개최한다. 진로・진학상담 온라인 밴드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대입 관련 묻고 답하기 행사도 벌인다.
고교학점제박람회에서는 52개 고등학교 선택형 교육과정 소개,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에 대한 1대 1 상담, 지역 13개 대학 35개 학과가 참가하는 전공 설계, 직업계고 전공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박람회 행사 온라인 실시간 영상은 시교육청 유튜브와 광주진로진학박람회 누리집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혁신적 포용교육 실현을 통해 력있는 창의융합적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