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봉 세종자치경찰위원장이 임기 1년 6개월여를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인사권의 선택을 줘야 한다며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사의에 따라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김 위원장은 “본업인 연구와 인재육성에 집중하고 싶고, 무엇보다 새로운 시장에게 인사권의 선택을 주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위원장인 김 위원장은 시민소통·참여플랫폼 ‘으뜸마루’ 구성, 위원별 전문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세종자치경찰위원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