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 대통령, MB·이재용 광복절 사면해 달라”

입력 2022-07-11 14:48
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사면을 요청했다.

홍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곧 8·15 광복절이 다가온다. 옛날 왕조시대에도 새로운 왕이 등극하면 국정 쇄신과 국민 통합을 위해 대사면을 실시해 옥문을 열어 죄인을 방면했고 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홍 시장은 “왕의 은사권(恩赦權)이 지금의 대통령 사면권”이라며 “돌아오는 8·15 광복절에는 국민 대통합을 위해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을 대대적으로 사면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경제 대도약을 위해 이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도 대사면을 해 국민 통합과 경제 대도약의 계기로 삼으시도록 윤 대통령께 요청드린다”며 “이제는 검찰총장이 아닌 대통령이시다. 정치력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서민들의 신용 대사면도 검토해 달라. 치솟는 물가와 민생고로 서민 생활이 피폐해져 간다”고 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