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22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시설현대화사업, 골목상권 활성화사업 등에 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설현대화사업은 비가림(아케이드)시설·고객편의시설·공동배달센터 등 상권기능을 개선하는 기반시설분야, 전기 가스 소방 화재방지 등 안전시설분야, 관광거리·공간조성·특성화기반시설 및 특화사업 콘텐츠개발 용역 등 특화시설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올해는 특히 공동배달센터 확대를 위해 리모델링비 및 냉장·보관·포장설비 등 시스템 구축도 지원한다. 전체예산의 15%는 화재예방시설 등 안전관리비와 전기설비 안전진단 비용으로 의무 편성한다.
골목상권 활성화사업은 지역 특성화 콘텐츠 개발, 공동마케팅 지원, 역량강화 컨설팅 등 골목상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영혁신 협동화 마케팅과 유통구조개선 등 테마 개발, 상인자생력 강화를 위한 골목상권 공동체육성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상인 30인 이상 신청이 가능하며 최근 3년 내에 지원받은 시장은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장·상점가 등은 29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다음달 중 외부 전문가를 통해 현지실태조사 및 심의위원회를 갖고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유철 대전시 소상공인과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노후된 건물과 좁고 복잡한 통로 등 불편한 점이 많다”며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이번 사업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