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을 포함한 최정예 선수단을 구성하고 방한한다.
토트넘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을 앞두고 토트넘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현지시간으로 9일 영국에서 출발했다. 이미 한국에 체류 중인 손흥민을 포함해 28명의 선수가 방한 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 케인을 비롯한 공격진에 루카스 모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들어갔다.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수비수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주전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토트넘의 한국 투어에 동행했다.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도 한국을 찾는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소속이던 지난달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과 원정경기를 치렀다. 한 달 간격으로 두 번째 방한길에 올랐다.
탕기 은돔벨레, 조 로든, 조바니 로셀소, 세르히오 레길론, 해리 윙크스는 한국을 찾지 않는다. 토트넘은 이들에 대해 “영국에서 시즌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선수들이라는 관측도 있다.
토트넘 선수단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16일 오후 8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에 앞서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의 한국 청소년들을 만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