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한화생명 잡고 시즌 5승째

입력 2022-07-09 21:50

담원 기아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담원 기아는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승3패(+6)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선 5위 자리에 머물렀다. 한화생명은 1승7패(-9)로 9위 자리를 지켰다.

담원 기아는 이날 1세트 때 40분이 넘는 장기전을 펼쳤다. 바텀과 정글에서 각각 킬을 내줘 한화생명에 주도권을 내줬다. 전투를 통해 손해를 복구하는 듯했지만, 30분쯤 탑 전투에서 에이스를 당해 다시 위기를 맞았다.

담원 기아는 37분쯤 한화생명에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내줬다. 간신히 억제기 1개를 내주는 선에서 상대의 전성기를 흘려보냈다. 41분, ‘쇼메이커’ 허수(리산드라)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허수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에이스를 띄운 담원 기아는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게임에 종지부를 찍었다.

1세트 때 부진했던 ‘덕담’ 서대길이 자신의 시그니처 픽 아펠리오스를 꺼내 팀에 2세트 승리를 안겼다. 바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담원 기아는 부드럽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24분쯤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한 공성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