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사현장서 쓰러진 60대 인부 숨져…열사병 추정

입력 2022-07-09 12:45

인천의 한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인부가 쓰러진 지 이틀 만에 숨졌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의 한 주택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A씨가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열사병 의심 증상을 보였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7일 오전 끝내 숨졌다.

A씨는 공사 현장에서 조경 업무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쓰러진 당일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