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리위는 사법부에 해당…11일 최고위는 제가 주재”

입력 2022-07-08 16:35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고위원들과 비공개 면담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지도부는 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와 관련한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윤리위원회는 국가로 이야기하면 사법부에 해당해 윤리위 결정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에게 “지도부가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 안정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모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공개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의견에 대해 최고위원들 일부는 적극 찬성했고 나머지 최고위원들도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는 11일 최고위를 개최하고, 당대표 직무대행인 본인이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치 효력이 이미 발생해서 당대표 직무대행인 제가 회의를 주재한다”며 “대표의 당원권이 정지되면 ‘사고’로 봐서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하게끔 돼 있다. 지금으로서는 6개월”이라고 설명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