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8일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항상 해석하고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 아래로 떨어졌다’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이미 말했지만, 국민만 보고 간다는 점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긍정평가 하락의 원인에 대해선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굳이 여기서 이야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로 지난 5월 10일 취임 이후 약 두 달 만에 40% 아래로 하락했다. 갤럽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40%에 못 미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