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결별설… 호날두, 맨유 프리시즌 투어도 불참

입력 2022-07-08 11:36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별을 바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의 프리시즌 투어도 불참한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 대변인은 “태국, 호주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는 맨유 선수단에 호날두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가족 문제 때문에 호날두는 추가 휴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로 부임한 맨유는 오는 12일 태국 방콕에서 리버풀과 친선전을 치르고,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해 15일 멜버른 빅토리, 19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친선전을 갖는다. 이후 호주 퍼스로 이동해 23일 애스턴빌라와 맞붙는다.

맨유는 이달 초 2022-2023 시즌을 위해 팀 훈련을 시작했지만,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합류하지 않고 있다.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좌절된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프리시즌 투어도 불참하게 되면서 결별설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일부에선 UCL에 진출하는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기도 한다.

하지만 맨유는 호날두의 이적에 선을 그었다. 맨유 대변인은 “한 시즌 더 계약이 남아있다”며 “호날두는 이적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