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이준석 징계, 안타깝다…당무 언급 부적절”

입력 2022-07-08 09:10 수정 2022-07-08 09:20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6개월 중지’ 징계에 대해 “저도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당무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고 당을 수습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당으로 나가는 데 대통령의 언급이 도움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힘을 합해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이 대표에게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6개월 동안 당원권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지난 4월 21일 징계 절차를 개시한 지 78일 만의 결론이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6개월 당원권 중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진 데 대해서 윤리위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불복 의사를 분명히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