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출장 마친 한동훈 장관, 코로나 확진… 13일까지 격리

입력 2022-07-08 08:46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지난달 29일 시작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이날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 장관은 오는 13일까지 자택에서 격리하며 업무를 본다. 장관을 수행한 직원 3명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지난달 29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하고 전날 귀국했다.

그는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고발당한 박지원 전 원장 사건을 두고 “검찰이 알아서 잘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업무에 관한 보고는 통상적으로 계속 받는 것이고, 다만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저희(법무부)가 지휘를 하지 않는다고 여러 번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