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술 취해 운전 중인 택시 기사 폭행해

입력 2022-07-06 18:25
국민일보 DB

현직 경찰관이 운전 중인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6일 서울경찰청 제6기동단 소속 A경위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 4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대형 마트 인근에서 택시에 탑승해 동대문구청으로 이동하던 중 기사 B씨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경위는 B씨의 어깨를 발로 차고 손으로 턱을 잡는 등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B씨는 직접 파출소로 택시를 몰고 가 A 경위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경위를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별다른 외상이 없고 피해자가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도 “양측이 합의를 했지만 현재 수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