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2035년까지 배터리 소재 탄소중립 달성”

입력 2022-07-06 16:08
포스코케미칼의 '2021 기업시민보고서’.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은 6일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하고 2035년까지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배터리소재 선도 기업으로서의 ESG 경쟁력 확보와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 소재 생산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생산에 쓰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2035년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외 양·음극재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 설립하는 GM과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에서도 수력 등의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의 탄소중립 로드맵. 포스코케미칼 제공

또한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를 포함해 라임케미칼, 내화물 전 사업 부문에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공정 중 배출 감축, 저탄소 원료·연료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추진한다. 배터리소재를 제외한 다른 사업 부문에서는 생석회 등을 제조할 때 원료의 화학적 반응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점을 고려해 감축 제로화를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친환경 사업 투자와 연구개발 등을 통해 ESG경영에서도 배터리소재 산업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