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구에 남아 시신… “열살 전후, 하의만 착용”

입력 2022-07-06 04:27 수정 2022-07-06 10:12
YTN 보도화면 캡처

한강 하구에서 10세 전후로 추정되는 남자 어린이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김포시 한강하구에서 물에 떠 있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어민이 최초로 발견해 인근 해병대 부대에 신고했고, 군이 감시장비로 시신을 확인해 경찰에 알렸다.

발견된 시신은 10세 전후 남자 어린이로 추정되며 상의를 벗은 채 바지만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육안으로 보이는 외상은 없으나 부패가 진행돼 부검 등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인근 지역에 나이가 비슷한 아동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또 범죄 혐의점은 없는지 등을 두루 조사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